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한경협중기센터’)와 대구 북구청은 9월 17일 수요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대구 중소기업 경영자문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양 기관이 202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구 북구 소재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처음 마련된 자리였다.

 

해외 진출부터 재무 안정까지…대구 로컬 기업 맞춤형 상담 진행

  이날 행사에서는 한경협 경영자문단주1)이 기업별로 전문가를 매칭하여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제3산업단지(3공단)주2) 내 중소기업 등 대구 북구 소재 기업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상담을 통해 자문단은 참여 기업들의 해외진출 전략, 재무안정성 확보 등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했다.

주1) 한경협 경영자문단 : 대기업 CEO 및 임원 출신 자문위원 191명, 법률 전문가 33명으로 구성. 2004년 발족 이래 약 15,000개 중소기업에 경영 노하우 전수 중

주2) 1967년 조성된 대구광역시의 3번째 산업단지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산업단지. 국내 산업단지 중 첫 재정비 지구로 선정되어 스타트업 타운 등 첨단화 작업 중에 있음

  화장품 제조업체 S社는 ▲아마존 중심 매출 구조의 리스크 개선 ▲유럽·동남아 신규 시장 진출 ▲제3국 생산기지 확보 ▲자사몰(D2C) 구축 방안에 대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관련 솔루션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경협 경영자문단주2) 소속 해외 진출 전문가의 특강과 함께, 기업별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유럽 내 사업 경험이 풍부한 자문위원과의 일대일 심층 상담을 통해 유럽 시장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슈들을 사전에 점검하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압축기 제조업체 H社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운영자금 부담 및 신규 설비 투자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상담을 신청했고, ▲재무제표 분석 및 건전성 진단 ▲중장기 자금 운용 전략 ▲현금흐름 관리 등 재무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전달받았다.

                        한경협중기센터-대구 북구청,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발판 마련

  한경협중기센터와 대구 북구청은 앞으로 정기적인 자문 프로그램과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 센터장은 “대구 북구는 경북대 창업보육센터의 스타트업과 제3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제조기업이 공존하는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강점을 살린 운영 및 성장 전략으로 대구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첨부] 대구 중소기업 경영자문 상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