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상생연구회 출범 재계·학계 참여 대―중기 상호발전 모색
[국민일보 2006-07-10 17:56]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관련해 싱크탱크 역할을 할 상생협력연구회(KABC)가 출범했다.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정부,학계,재계가 공동 설립한 상생협력연구회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협력 보고회의 때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론적 뒷받침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연구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학계,연구기관,기업,언론계,정부 등 각 분야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대 곽수근 교수가 대표를 맡게 됐다.

연구회는 조만간 우리 실정에 맞는 상생협력 이론 및 모델과 관련한 서적을 내는 데 이어 10월 상생협력 국제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창립 총회에 이어 개최된 발족식에서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이 현재의 파이를 나누는 협력이 아니라 파이를 키워서 상생하는 협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상생협력연구회가 ‘상생’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장으로 기능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영옥 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