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김창범, 이하 ‘중기센터’)는 3월 19일(수)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세메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한화시스템, 효성중공업, 풍산, 고려아연, 오뚜기 총 11개 대·중견기업과 23개 협력사, 그리고 한경협경영자문단주1) 소속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주1) 한경협경영자문단 :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와 비즈니스 경험을 중소기업‧(예비)창업기업들에게 전수해 경영애로 해소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2004년 7월 발족. 현재 대기업 출신 임원과 전문가 200여명 활동 중

6개월간 맞춤형 솔루션으로 대기업 협력사 성장 지원

이번 1기 경영닥터제에서는 47명의 경영 전문가가 협력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참여 협력사들은 6개월 동안 경영전략, 마케팅, 해외진출, 기술·생산·품질, 자금·재무, 인사·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의 성공 경험을 전수받고, 이를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영닥터제는 2007년 출범 이후 19년 동안 총 997개의 협력사에 자문을 제공하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많은 협력사들이 명확한 경영 개선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효과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장운산업, "경영닥터제 통해 품질 혁신 및 생산성 향상 성과 거둬"

이날 행사에서는 경영닥터제 대표 성공사례로, 2024년 2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장운산업(대표 민재훈)이 소개되었다. 장운산업은 사출품 불량률 저감, 공정 및 품질 시스템 구축, 고객사 품질 보증 대응력 강화가 필요했다. 이에 경영닥터제를 통해 한경협경영자문단 소속 이형곤(現 지엔에스파트너스 대표이사), 박선호(前 한국지엠 상무) 자문위원이 경영 자문을 제공했다.

6개월간의 경영자문을 통해 장운산업은 품질 혁신 및 생산성 향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품질 보증 시스템정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효율화, AI 통역 시스템 도입, 현장 환경 개선 및 3정 5행주2) 활동 강화, KPI 기반 불량률 개선 등 체계적인 변화를 달성했다.
 

    주2) 3정(정위치·정품·정량)과 5행(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으로 구성

그 결과, 공정 및 출하 품질이 크게 개선되었다. 공정별 총 불량 수량은 자문을 시작했던 작년 9월 당시 1,112개에서 올해 1월 644개로 42% 감소했다. 출하제품 기준으로는 작년 9월 32개였던 불량 수준이 올해 1월에는 21개로 줄어 품질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되었다. 그 결과 백만 개 중 불량품 수를 나타내는 PPM주43)지표가 공정품질 기준으로는 32.5%(24.9월 1,063 → 25.1월 718), 출하품질 기준으로

는 32.2%(24.9월 28 → 25.1월 19) 개선되었다.

    주3) PPM(Parts per million): 품질 관리를 측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지표로 계산 방식은 (불량 수량 / 생산 수량)*1000000

민재훈 장운산업 대표는 “경영닥터제 덕분에 명확한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경영닥터제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아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중기센터,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제공

추광호 중기센터 소장은 “경영닥터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한경협경영자문단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여 경영닥터제를 비롯해 맞춤형 교육, 기술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변화와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첨부] 2025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