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창업(준비), 초기창업(3년 이내), 창업도약(3~7년) 등 약 5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센터장 박철한, 이하 ‘협력센터’)는 창업기업의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전략으로 BTS를 제시했다.

협력센터는 최근 공고된 정부지원사업에 지원하는 창업자들을 돕고자 9일(서울창업허브공덕)과 10일(강동청년해냄센터) 양일간 사업계획서 작성 실무 교육과 1:1 밀착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경련 자문위원 50명은 협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예비)창업자 40여 명에게 경영 노하우와 경험을 무료로 전수했다.

멘토들은 “사업계획서는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요소”라며, “심사위원으로 참여해보면 과제당 평가시간이 길지 않다. BTS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서의 간결성, 가독성, 논리 전개의 명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 Business model

  ①비즈니스 모델: 창업기업이 어떻게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창업자 개인의 경험이나 가치관 등 주관적인 근거가 아닌, 설득력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논문, 중보고서 등 구체적인 자료와 공인된 데이터를 이용해 현재 상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및 개선을 위해 창업 아이템이 필요한 이유를 피력해야 한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이형곤 자문위원은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원인 TOP3를 보면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 △자금 부족 △팀원 구성 문제”라며 “공급자인 창업자 입장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고객 관점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 Target market

  ②목표 시장: 창업 아이템은 ‘누구나’가 아닌 ‘특정 대상’을 목표로 해야 하고, ‘얼마나, 어떻게 돈이 되는지’를 사업계획서에 나타내야 한다. 창업 아이템이 기존 아이템, 잠재적 경쟁자와 어떤 비교우위와 차별성을 가지는지 강조해야 한다. 목표 시장 현황 및 동향, 시장규모, 인접 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매출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업 초기에 집중하는 시장의 규모와 3~5개년의 실현 가능한 매출 목표를 뚜렷하게 기재해야 한다.

S: Strategy for action

  ③실행 전략: 창업 아이템의 생산·판매·관리·자금조달 추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단계별로 필요한 정부지원금과 집행 계획을 산정해 지원자금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창업을 함께 하는 구성원 현황과 회사의 보유 역량을 기재해야 한다. 현재 보유한 인력이 없다면 채용 계획을 기재할 수 있고, 외부 협력 파트너 현황 및 활용 계획 제시를 통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인받을 수 있다.

협력센터 박철한 센터장은 “산업별로 시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판로개척, 자금유치,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 등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 중”이라며, “전경련 경영자문단을 통해 BTS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첨부]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및 멘토링 행사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