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권태신)는 8일(화),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대회의실에서 ｢2021년 경영닥터제 성과보고회 및 2022년 1기 발대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경영닥터제는 대기업-협력사-전경련경영자문단 3자 협력 자문으로, 대기업의 1‧2차 협력업체에 6개월간 현장 중심 자문을 진행하는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2021년에 진행되었던 경영닥터제 참여기업 3개사의 자문 우수사례를 소개해 신규 참여기업들의 기대를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승리엔지니어링은 개정된 노동법에 맞게 취업규칙을 변경하고, 탄력근로제를 활용해 인력 운용의 업무효율을 높였다. 더불어, 과거 3개년 재무제표 분석, 향후 3개년 재무전략 수립, 법인세 절세 방안 등에 대한 포인트 자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무회계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에서 벗어나, 중점 관리항목 중심의 회사 경영의 기초를 마련했다.

유라코퍼레이션 협력사인 ㈜메인텍은 불량 유형 데이터 관리를 통한 불량 개선 및 낭비(Loss)관리체계를 확립해 일부 품목의 납기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얼룩에 의한 불량률이 0.14%p 감소(0.48%(7월) → 0.34%(11월))하는 성과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사인 씨피엠솔루션㈜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全) 직원 대상 안전작업교육, 안전관리 규정 마련 등을 진행했다. 또한, 전체 직원의 90%를 차지하는 MZ세대와 임원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사내 동호회 운영, 대표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교류가 확대되자 이직률도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3.6%(상반기) → 2.4%(하반기))

한편, 2022년 1기 경영닥터제에는 대기업 9社(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포스코케미칼, 대상, 오뚜기,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의 협력사 11社가 참여한다. 협력사들은 8월 말까지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들로부터 전문적인 인사/재무 시스템 및 ERP 구축, 공정 자동화 및 인력난 해소, 주 52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승리엔지니어링 박재식 대표는 “경영닥터제를 통해 인사노무 분야 컨설팅을 통해 취업규칙을 완벽하게 제·개정할 수 있었고, 회사경영에 필요한 재무회계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전담 경영닥터로 6개월간 우리 회사를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신 자문위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기존에 대기업에만 국한되었던 ESG 경영이 중소기업에도 확대되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바, 대기업 및 협력사 의견 청취를 통해 중소기업에 적합한 ESG 컨설팅 및 교육사업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