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기 상생협력연구회 출범 [디지털타임스 2006-07-11 11:02] 40여 전문가 참여… 연구ㆍ학술행사 통해 발전모델 수립, 대표에 곽수근 교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상생협력연구회가 출범했다. 산업자원부는 정부와 학계ㆍ재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력연구회가 10일 전경련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연구회 대표로는 곽수근 서울대 교수가 선출됐고, 고문으로 조동성 서울대 교수가 위촉됐다. 연구회에는 학계ㆍ연구기관ㆍ기업연구소ㆍ언론ㆍ기업ㆍ정부ㆍ경제단체 등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산자부는 지난 5월 청와대 상생협력 보고회의에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모델이 제안되고, 이에 관한 이론 정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연구회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전경련 중기협력센터 내에 사무국을 두고, 앞으로 연구ㆍ저작활동과 학술행사 등을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상생협력 이론과 발전모델을 정립, 전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오는 10월 미국 MIT 씨 파인 교수와 동경대 후지모토 교수 등 해외 석학을 초청, 상생협력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ㆍ중소기업간 협력은 현재의 파이를 나누는 협력이 아니라 파이를 키워서 서로 상생하는 협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상생협력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경쟁전략으로 채택되고, 나아가 기업문화로 발전돼 건강하고 생산적인 기업생태계를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연구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 이어 열린 기념세미나에서 김도훈 산업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산업 연관 효과를 높이는 대ㆍ중소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특히, 부품소재 경쟁력을 높인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희종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