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컨설팅 비용문제, 민간 무료조직 활성화가 해답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중소기업 경영컨설팅 활성화」보고서 발간 -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 활용의 대표적 장애요인인 비용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무료 경영컨설팅 조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 정병철, 이하 협력센터)는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경영컨설팅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 이용현황과 계획, 활용부진 및 애로요인을 진단하는 한편 컨설팅효과 제고와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협력센터가 수도권지역 중소기업 80개社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이내 경영컨설팅 수진기업은 전체 응답기업의 46.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저도 대부분 단발성 컨설팅에 그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컨설팅 활용수준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컨설팅 수진경험이 없는 기업들은 경영컨설팅 미활용 원인으로 ‘컨설팅 비용부담’(25%)‘, 경영애로 해소와 역량강화에 실질적인 도움부족’과(25%)을 가장 많이 꼽아 비용부담이 경영컨설팅 활용에 큰 장애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컨설팅 수행 희망기관에 대한 조사에서는 정부 및 공공기관(40%), 경제 및 업종단체(33.3%), 전문컨설팅 회사(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전문 컨설팅회사와 연계하여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비용과 성과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경제 및 업종단체에 대한 컨설팅 수요도 높게 나타난 것은 무료 내지는 매우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전문성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부차원의 컨설팅 사업을 활성화하되,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민간 무료 경영컨설팅 조직을 적극 활용해야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이들 조직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한편, 경영컨설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실용적인 전략제시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경영컨설팅이 경영활동에 도움되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절반(50%)에 그쳤으며 이들 기업이 체감한 주요 효과로는 ‘경영혁신에 대한 동기부여 등 관심증대’(43.3%), ‘경영상의 문제점과 개선점 파악’(35.1%)순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영애로 해소 및 대처방안 마련’은 5.4%로 가장 낮게 나타나 극명하게 대비됐다. 효과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질문에서도 ‘실제 업무에 유용한 실용적인 전략제시’(37.2%)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보고서는 또한 ‘중장기 컨설팅의 활성화’, 시행기관 간 연계컨설팅’, ‘CEO대상 컨설팅 추진’,‘컨설팅 시장정보 제공기능 강화’ 등을 효과성 제고의 기타 방안으로 제시했다.

* 유첨 :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경영컨설팅 활성화 방안」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