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융위기도 비껴간 상생경영,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은 계속적인 증가추세”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30대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상반기 지원실적 및 하반기 계획」조사결과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센터)가 조사한 2009년 30대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실적은 전년대비 28.7%가 증가한 2조 6,002억원 규모로 조사되었다. ‘08년 하반기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상생협력 지원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조사 결과 ’09년 30대그룹의 상생협력 지원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기에 봉착한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없을 경우 급속한 기업생태계 붕괴로 대기업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협력사의 경영안정과 상생협력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30대 그룹에 본격적인 상생협력 확산 움직임”

또한 금번 조사결과 그간 10대 그룹 위주로 이루어졌던 상생협력 활동이 20~30대 그룹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5년~"07년 기간 동안 전체 지원실적에서 20~3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의 미약한 수준이었으나, ‘09년 말에는 10대 그룹 58%, 20-30대 그룹 42%의 균형적인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상생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면서 20~30대 그룹의 상생협력 활동이 활발해지는 한편, 30대 그룹 이하로도 협력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운전･자금 지원, 경영혁신으로 협력사의 경영안정 도모”

지원유형별로는 시설･운전자금 지원, 경영혁신 등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경영지원이 1조8천5백억원 규모로 71.3%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자금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0대 그룹의 현금성 결제비중은 전체 거래대금의 86.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 중인 기업도 4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견‧중소기업간 협력강화, 인센티브 정책마련은 보완과제”

본 보고서는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이 보다 큰 파급효과를 갖기 위해서 30대그룹과 1차 협력사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30대 그룹의 1차 협력사와 2, 3차 협력업체간의 상생협력,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등 다양한 관계의 협력이 활발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완과제로 지적하였다. 또한 30대 그룹의 지속적인 상생협력 투자를 위해 투자에 상응하는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도 보완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을 확대하는 방안, 조세특례제한법 ‘제5조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과 같은 세제혜택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대기업의 상생협력 투자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유재준 소장은 “모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선순환 구조로 정착되기 위해 협력사는 원가절감, 신제품 개발, 품질강화에 노력하여 자신의 핵심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모기업의 경쟁력에 일조하는 윈-윈(Win-Win)관계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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