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노하우 협력업체에 전수 [머니투데이 2006-06-27 11:09]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대기업들의 경영노하우 전수가 확산되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7일 포스코 서관 4층 아트홀에서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스코 경영노하우 전수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포스코는 경영혁신, 조직/인사혁신, 기술경영,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 장지종 중기협 부회장 및 포스코 정준양 대표이사 등과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 CEO 28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경영혁신과 관련, △프로세스 혁신 △시스템 혁신 △일하는 방식 변화 3대과제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프로세스 혁신 (PI: Process Innovation)은 모든 프로세스의 고객중심 재설계 및 IT기술과의 접목으로 진행됐다. 표준화를 통해 물품수를 줄이고, 결산 및 생산 소요시간 을 줄여 스피드 경영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프로세스 및 시스템 혁신 성공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를 이끌었고 이는 6시그마 도입에 이어 3기혁신으로 이어져 전직원이 참여하는 "포스코형 6시그마(PSSM)"란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포스코의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모범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철설비의 중소기업 직발주 확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성과공유제도 시행, 외주파트너사 처우개선 결제대금 전액 3일내 현금 지불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같은 활동으로 포스코는 지난해 말 대중소기업협력대상(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주관)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센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 경쟁력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중소기업협력사업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정준양 대표이사는 "대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고객사, 공급사를 포함한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명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