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자문단, 노인인구의 경제활동 확대에 도움

-「노인일자리사업 경영자문보고서 발간」-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과거 기업경영의 노하우와 경험을 복지기관에 전수함으로써 노인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초고령 사회의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단순한 복지형 사업만으로는 늘어나는 노인일자리 문제의 원활한 해결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인력파견, 소규모 창업 등을 통한 노인경제활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하여 왔다. 하지만 사업주체인 복지기관들이 시장형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06년 7월 전경련 경영자문단을 자문기관으로 위촉하였다. 경영자문단은 위촉이래 경영자문 및 교육을 통하여 사업단의 고충처리 및 경영자문을 지원하고 판로개척 등을 집중지원하여,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1월 15일 발간된「노인일자리사업 경영자문보고서」는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그 동안의 활동성과를 정리하고 경영자문 유형 및 우수사례를 보급하여 시장형사업을 담당하는 복지기관의 실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발간되었다.

경영자문단은 온라인자문활동, 현장지도 방문, 비즈니스스쿨 운영 등 총 102건의 자문관련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각종 시장형사업의 마케팅 전략, 상품차별화방안, 경비절감방안, 영업허가 및 세무사항, 사업성장전략 등에 대해 자문하였다. 예를 들어 부산서구시니어클럽의 경우 ‘콩마을 푸른 밥상’이라는 두부전문점을 오픈하였으나,   사업초기부터 입지선택, 메뉴의 포지셔닝, 홍보, 품질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통전문가인 백영헌 자문위원이 투입되어 어머니의 손맛이라는 메뉴컨셉과 청결한 위생관리, 주인의식 교육, 홍보방안 등을 자문하여 사업시작 3개월만에 월 신장률 20% 달성에 기여하였으며, 올해 2억 4천만원의 매출을 기대, 2호점 개업에 대한 가능성까지 키웠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자문결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일시적 지원인 복지형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사업이윤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시장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고령화시대의 유휴 노인노동력과 복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서는 시장환경 변화분석, 수요개발, 입지선정, 상품차별화전략 등을 고려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내 복지경영과정 신설 및 확대를 통한 실무자 전문성 강화, 노인인력 DB구축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또한 각 지방사업단별로 노인참여로 수익모델이 가능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