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IT중소기업 지원 ‘팔 걷었다’ '현장기동대책반’운영 등 수요자 관점·시장 중심 정책 추진 [디지털데일리 2007-01-28] 정보통신부가 법률이나 IR, R&D, 경영, 마케팅 등 IT중소기업이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제반 문제 해결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보통신부는 28일 현장 중심의 IT 중소기업정책 실현을 위한 ‘현장기동 대책반 운영방안’과 ‘기업 밀착형 사업설명회 확대 계획’ 등 우수 IT 기술의 시장연계 강화를 위한 ‘R&D 지원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통부는 수요자 및 현장 중심의 기업 맞춤형 ‘현장기동대책반’은 IT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혁신형 기업과 우수 출연 과제 수행 기업 등 혁신역량이 있는 우수 IT 중소기업의 기술 및 경영 애로에 대해 맞춤형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중소기업 현장대책반 운영을 위해 기업당 500만원 한도내에서 전문가 자문료도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기술, 자금, 지적재산권 등 주요한 애로유형별로 민간자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등 정통부 산하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분과를 상설 설치하고 실질적 애로해소를 위해 컨설팅 회사도 함께 참여시킬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정통부는 20여 개 기업을 선정·지원하되, 운영성과 등을 고려해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현장기동대책반 신청은 IT벤처기업연합회(KOIVA)를 통해 이뤄지며, KOIVA와 IITA, ETRI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예비진단 등을 거쳐, 운영위원회에서 지원기업 선정을 결정하게 된다. 신청 기업가운데 벤처, 이노비즈 등 혁신형 IT중소기업, NEP, GS인증기업, 출연과제 수행 우수기업 등은 평가시 우대받는다. 특히 정통부는 지원단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R&D 지원부문에서는 ETRI의 IT기술 애로 전문가 등 1500여명의 인력풀을 구성할 예정이며, 경영 프로세스 지원을 위해 전경련의 경영자문봉사단 23명으로 지원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재무와 IR지원을 위해 IR 및 M&A 전문가를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을, 법률/IPR 지원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등 변호사 10명과 IITA 지재권센터 멘터법인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요자 중심의 ‘사업설명회’도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IT 중소기업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위해 지난해 중소기업청과 체결한 MOU의 연장선상에서 정보통신연구진흥원, IT벤처기업연합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보통신부 주요 IT 중기정책 수행기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지난 18일 실시한 데 이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정통부는 이달 말부터 2월 초까지 광주와 대구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추가 사업 설명회를 실시하되, 기존에 참여한 기관 외에 S/W, 해외진출 관련 산하기관도 설명회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통부는 기술력이 핵심 자산인 IT 중소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기술 지원 과제에 대한 시장에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혁신역량 있는 우수 IT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7년 IT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개선(안)’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기청 주요 출연 우수 평가 기업, 벤처, 이노비즈, NEP 인증기업 등 혁신역량 있는 기업과 여성장애우 기업 및 IT 전문협의회 윤리교육 참가기업 등에 대해서 가점을 부여키로 했으며, 또 상용화 제고를 위해 기술료납부실적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우대받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연구 수행능력과 상용화 가능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평가 비중을 종전 20%에서 30%로 확대키로 했다. 안길섭기자 seobi@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