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中企 지원 멘토제도 본격 가동 [이데일리 2006.03.15]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경영 자문을 받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성공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mentor·비상근고문)제도를 본격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이 전직 대기업 CEO를 비상근고문으로 영입, 일회성이 아닌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자문으로 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제1호 멘토 신청 기업인 D사의 경우, 경영전략을 비롯해 생산 공정, 현장관리, 신사업 개척 등에 대한 애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1년 계약으로 멘토를 요청했으나 최근 3년으로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자문위원 4명이 팀을 구성, 분야별로 자문하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개별 기업에 대한 멘토 뿐만 아니라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에도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전경련국제경영원의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자문위원이 경영자문교수로서 참여했으며 한국생산성본부의 리더쉽 과정에도 멘토교수로서 참여해 경륜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박종선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올해부터는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각 부문별 경영애로 해소에 경영자문단 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자문단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경영전략, 기술&8228;생산, 마케팅, 재무, 인사 노무 등 5개 분야 총 25개 주제에 대해 분야별로 세미나를 실시하고, 하반기부터는 월 2회 정기 교육세미나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세미나에 참여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역별, 개별 기업에 대한 `먼저 찾아가는 방문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영자문단 개설과 함께 진행해온 지방순회경영자문은 경기(안산), 대전, 대구, 창원에 이어 올해중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순천 여수, 인천 등에서 개최된다. 또 이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자문위원을 선임, 지역별로 특화된 자문과 해당 지역의 관련 기관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의 지난해 중소기업 경영자문 실적이 309개 업체, 786건으로 전년대비 3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현재 총 415개 업체, 1012건의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자문 분야별로는 마케팅, 경영전략, 재무 등에 대한 의뢰가 전체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자문 받은 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 자문이 끝난 300여개 기업에 대한 자체 만족도조사 결과, 대체적으로 경영의 전반적 방향 설정 및 시야가 넓어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속적으로 자문을 받고 싶다는 기업도 66%에 달했다. [이데일리 김기성기자](bst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