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경영전략을 어떻게 만든대? [머니투데이 2006.04.23] 전경련 조사..중소기업 경영전반에 대한 지식이 가장 필요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경영전략 수립 방법과 성공기업의 경영비결을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최근 중소기업중 76개사 CE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경영전략 수립방법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영전반에 대한 필요지식으로는 경영전략(41.1%), 마케팅(36.3%), 자금(31.3%), 인사(28.9%), 생산관리(17.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경영전략(42.8%)에 높은 관심을, 비제조업의 경우 마케팅(40.5%)에 관심을 나타냈다. 기업규모별로 10인 이하의 벤처기업과 소기업의 경우 경영전략(46.7%)을, 10∼50인 규모의 중소기업은 경영전략(42.1%)과 마케팅(40.0%) 을, 중규모기업은 상대적으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비교적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소기업, 사업초기단계의 기업일수록 잘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비결을 습득하면서 기업의 비전을 세우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경영전략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가 커지면서 시장 분석과 판로 개척등 마케팅에 대한 지식 수요가 늘지만 중규모 이상으로 커지면 이 같은 식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중소기업 CEO들이 자금확보 및 판로개척 등 당면한 문제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으로 미래를 대비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경영지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영교육세미나, 혁신스쿨 등을 개설해중소기업에도 경영지식을 체계적으로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용기자